영안의소리 5회 (간증: 윤두현 집사)

      영안의소리 5회 - 영안라디오

방영일시: 2016년 8월 7일(주일)
간증: 윤두현 집사


저는 영안교회를 섬기고 있는 윤두현 집사입니다.

10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근이 직장을 다니며, 살려고 발버둥 쳤지만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었고
비참하고 암담한 미래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여러 가지 일들이 겹치면서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런 대비도 못하고 그만두고 나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좌절과 절망 가운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어릴 때 교회에 다녔던 기억이 나, 집근처에 있던 영안교회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릴 때 교회 나가본 게 다였기 때문에 믿음도 작았고, 기도하는 방법도 잘 몰랐지만
이것밖에 답이 없다는 생각으로 교회에 열심히 나갔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교회에 나가다보니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던 제게, 할 수 있는 게 하나가 생겼습니다.
주님을 붙잡고 떼쓰며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새벽마다 교회에 나와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어느 목요철야 시간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이틀 뒤에 복지관에서 행사할 때
식당봉사할 성도를 찾으시기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그 동안 저는 봉사는 하지 않고 말씀 듣고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주님께서 그런 저에게 헌신할 기회를 주셨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헌신의 기회는
조금씩 저에게
할 수 없는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게 해주었고
좌절과 절망 밖에 없던 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봉사를 하며 10여 년을 지나는 동안
굴비 사업도 해보고, 보험 RC, 의류사업도 했었지만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섭리였던 것 같습니다.
비록 사업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10년 전의 제 모습과 10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나를 사랑하고 계시고, 하나님의 길로 인도해주셨나 하고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믿음이 부족했던 저를, 이렇게 교회에 상주시키셔서
밤낮으로 은혜의 말씀을 먹여주시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주님을 향한 뜨거웠던 첫사랑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작은 이 간증이 영안 성도님들께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안라디오는 성도님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꾸며집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