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의소리 1회 (간증: 김기현 집사)

      영안라디오 1회 - 영안라디오

방영일시: 2016년 6월 12일(주일)
간증: 김기현 집사
신청곡: 예수전도단 <온 맘 다해>


8년 전 쯤 몇몇 지인과 동업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식당까지 겸해 거의 2년 간 매출은 계속 상승세였지만, 잘되는 사업만큼 바닥 치는 것은 제 신앙심이었습니다. 동업자들이 크리스천이 아니다보니 주일 개념이 없었어요. 쉬는 날 없이 일에만 매달렸고, 저 역시 자연히 교회와는 멀어져 갔습니다.

체인사업은 보통 2년이 정점이라 매출이 오르면 신메뉴 개발과 상품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전문 경영인이 아니다보니 시기를 놓쳐 사업은 내리막길로 달리더군요. 발을 빼자니 투자금에 미련이 남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결국 집에 생활비도 갖다 주지 못할 형편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 물질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전에 먼저 신앙심을 회복하라는 주님의 부르심이 왔습니다. 그 날 이후 매일 새벽기도와 모든 공예배를 전부 참석했습니다.

당시 집은 신내동, 교회는 청담동이었기에 주일날은 새벽, 오전, 오후, 저녁 예배까지 4차례 교회와 집을 오갔습니다. 결국 온전한 예배생활에 무리가 왔고, 그렇게 저희 가족은 집 근처 교회인 영안교회로 옮기게 되었어요. 교회에서의 빠른 정착을 위해 영안축구동호회를 가입하고, 성가대 봉사도 하고, 기관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 다음해부터는 임원을 맡아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신앙이 회복되어 교회 중심으로 살아가자, 주방용품 도매업으로 가정경제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어느 해 부흥회 기간, 강사목사님이 십일조를 떼어먹은 성도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라 하셔서 양심껏 일어났습니다. 일 년이면 간헐적으로 빠뜨린 금액이 대략 300만원쯤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드릴 헌금이 없어 고민 중일 때 교회 관리집사님이 제게 식기세척기에 대한 문의를 해오셨어요. 전 바로 하나님이 제게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깨닫고 자진해 헌신하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주방도매업을 하고 있으니 도매가로 계산한 금액이 떼먹은 십일조와 거의 일치했습니다.

하나님은 놀랍게 역사하세요. 마음만 먹으면 어떤 환경으로도 그 일이 되게끔 인도하십니다.


영안라디오는 성도님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꾸며집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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