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의소리 4회 (간증: 이미희 청년)

      영안의소리 4회 - 영안라디오

방영일시: 2016년 7월 31일(주일)
간증: 이미희 청년


안녕하세요. 22살 이미희 청년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살아계시며 우리와 늘 함께하십니다. 선교를 준비하기 시작한 날부터 마치고 돌아온 날까지 단 하루도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습니다. 인도로 떠나기 전 모든 것이 두려웠습니다. 5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 인도 문화, 순교에 대한 이야기까지…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걱정과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날씨와 환경을 허락하셨습니다. 당시 인도의 날씨는 한국이 더 덥다고 느낄 만큼 너무나도 좋았고, 신기하게도 우리의 사역이 끝나기만 하면 비가 내렸습니다. 청년들의 입에서는 감사의 찬양이 끊이질 않았고 우리는 매일매일 예배했으며 주님께서는 이 예배를 통해 우리의 연약함을 드러내시고 두려움을 담대함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저는 첫 번째로 슬럼가 아이들을 통해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어느 한명 빠짐없이 너무나도 순수하고 맑았으며 예배에 대한 기대와 찬양에 대한 즐거움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보며 정말 많은 사랑을 주고 싶었지만 결국 더 큰 사랑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한걸음 다가가면 그 아이들은 열 걸음, 스무 걸음씩 저에게 다가왔고 낯선 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지만 끊임없이 옆에서 얘기하고 달려와 안겨주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저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고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시골교회에 방문했을 때 저에게 기도를 요청하던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의 모습에서 살아계신 주님을 경험했습니다. 처음 만난 분은 머리와 가슴이 아프다고 하셔서 손을 얹고 기도해 드렸고, 어떤 할머니가 아이 두 명을 데려와 기도를 요청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이 모습을 통해 이 분들이 정말 하나님을 만났고, 주님께서 모두 낫게 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간절하게 기도를 부탁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지만 주님께서는 이곳에서도 교회를 세우시고 이들의 예배를 받으시며 한사람씩 만나주시고 계셨습니다.

세 번째로 달리는 버스 안 밤하늘을 보고 주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교회 2곳을 방문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버스에서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에 기뻐 찬양했습니다.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전심으로 찬양할 때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번개가 치면 무섭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번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찬양에 응답하시고 기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 번개는 우리의 찬양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번개가 치면서 어두웠던 하늘에 빛이 가득해지고 순간적으로 하늘이 밝아졌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두컴컴해서 구름 한 점 찾아볼 수 없었던 하늘도 주님께서는 한 번에 밝히실 수 있겠구나. 이처럼 지금은 온갖 우상들로 삭막하고 어둠이 가득한 인도 땅이지만 언젠가는 주님께서 빛으로 오셔서 꼭 이 땅을 환하게 밝히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교의 모든 일정가운데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인도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껴졌고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만난 모든 영혼들을 만나주시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셔서 그 분들이 인도 땅 가운데 빛이 되어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밝히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늘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복음에 빚진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아는 가장 큰 축복을 허락하셨으니 이제 우리가 그 사랑을 전하기 원합니다. 8월의 청산도 국내선교를 통해, 더 나아가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을 나타내는 거룩한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영안라디오는 성도님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꾸며집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